먼저 읽는 요약
- 어떤 곳 — 넓은 실내와 다양한 빵, 항구 전망을 함께 즐기는 목포 대형 카페입니다.
- 가격 — 안내 기준 아메리카노 6,000원, 스탠다드 라떼 7,000원입니다.
- 좋았던 점 — 무료 전용주차장과 다양한 좌석, 카페 밖 산책 전망이 좋았습니다.
- 아쉬운 점 — 커피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굉장히 적었고, 가격도 조금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 제 평가 — ★ 3.2
- 구매 사실 — 직접 비용을 지불한 내돈내산 방문입니다.
방문 안내: 주차와 영업시간

| 항목 | 내용 |
|---|---|
| 주소 | 목포시 고하대로 588 |
| 연락처 | 1533-2302 |
| 영업시간 | 월·화·수 10:00~22:00 / 일요일 09:00~22:00 |
| 추석 연휴 영업 | 9월 24~26일 09:00~22:00 |
| 라스트오더 | 월·화·수·일 21:30 |
| 주차 | 카페 앞 전용주차장, 무료. 80여 대 규모이며 대형버스 2대 포함(업체 안내) |
매장 정보는 2026년 9월 22일 네이버 플레이스 안내 기준입니다. 목·금·토의 일반 영업시간은 방문일에 맞춰 확인해야 하며, 연휴에는 별도 일정이 적용됩니다.
메뉴와 가격: 공간까지 함께 즐기는 비용

| 음료 메뉴 | 가격 |
|---|---|
| 아메리카노 | 6,000원 |
| 에스프레소 | 6,000원 |
| 스탠다드 라떼 | 7,000원 |
| 오리지널 아인슈페너 | 7,500원 |
| 바닐라 라떼 | 8,000원 |
| 석산 너츠 카라멜 라떼 | 9,000원 |
위 음료 가격은 2026년 9월 22일 네이버 플레이스 안내 기준입니다. 빵은 엄마의 마음 5,400원, 검정고무신 5,600원, 고구마 크림 소금빵 5,000원, 뺑 오 쇼콜라 5,600원, 밤 페스츄리 6,600원 등이 안내돼 있었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렴한 커피가 목적이라면 제 선택은 메가커피나 컴포즈 쪽입니다. 석산에서는 넓은 공간과 먹음직스러운 빵 진열, 훌륭한 인테리어와 항구뷰를 함께 즐기는 쪽에 가깝습니다. 커피값은 조금 비싸지만, 머무는 시간과 풍경까지 생각하면 터무니없지는 않았습니다.
입구부터 실내까지, 규모를 구경하게 되는 카페

목포의 언덕 위에 자리한 석산(SUKSAN)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크다는 말은 테이블 몇 개가 더 들어간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건물도 실내도 웅장하고 빵도 무지막지하게 많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는 일에 동원된 규모가 상당합니다.
차를 가져가도 카페 앞 전용주차장이 있어 편했습니다. 크게 지어 놓고 손님의 차는 알아서 처리하라는 식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입구가 예쁜 것과 주차할 곳이 있는 것은 서로 다른 종류의 환대니까요.

높은 경사형 목재 천장 아래로 커다란 창이 길게 이어집니다. 창가 테이블과 카운터 사이도 시원하게 열려 있고, 목재와 벽면 조명 덕분에 휑한 창고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넓은 데다, 그 넓음을 구경할 만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긴 통로 양쪽으로 저 안쪽까지 좌석이 이어집니다. 카페를 설명하면서 원근법을 이야기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의자가 많다는 말에도 이 정도면 깊이감이 생깁니다. 창가에는 낮은 빈백형 좌석과 작은 원형 테이블이 있어 반듯한 테이블석과 다른 분위기로 머물 수 있습니다.

분홍 꽃과 나비 장식 아래에는 또 다른 라운지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차분한 실내에 큼직한 장식이 끼어드니 덜 엄숙합니다. 여기서는 꽃도 꽃병에 얌전히 꽂혀 있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공간이 크니 꽃까지 기세가 좋습니다.



모노 라운지는 긴 공용 테이블과 벽면의 개별 좌석, 차분한 조명으로 한결 정돈돼 보입니다. 소파 라운지에는 낮은 테이블과 조명, 식물에 곰인형까지 있습니다. 가구와 빛을 달리해 큰 건물 안에 작은 분위기를 여럿 만들었습니다. 웅장한 공간을 한 번 보여주고 끝내지 않고, 안쪽에서도 볼거리가 이어집니다.
커피 마시기 좋은 시간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직원도 열 명은 넘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워낙 넓어 자리는 남았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과 앉을 자리가 없는 것은 여기서 같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빵 진열도 하나의 구경거리


링 모양과 둥근 빵, 길쭉한 빵을 보고 옆으로 시선을 옮기면 과일을 올린 빵과 돌돌 말린 빵이 다시 나옵니다. 같은 종류를 쌓아 둔 물량전이 아니라 모양과 색, 장식이 계속 달라집니다. 한 칸만 보고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하기에는 뒤에서 대기하는 후보가 너무 많습니다.
수수한 빵부터 크림과 장식을 한껏 갖춘 빵까지 군침이 흐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원하는 빵이 없을 가능성이 희박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택권은 넓지만 사람의 위장까지 같이 넓혀 주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개별 포장된 구움과자와 선물 상자도 있습니다. 석산 돌 파이는 작은 돌을 모아 놓은 듯합니다. 카페 이름이 석산이라고 빵까지 돌 모양이니 이쪽은 나름대로 이름값에 성실합니다.



크림을 올린 작은 빵 옆으로 긴 빵, 흰색과 짙은 색 코팅을 두른 조개 모양 구움과자가 이어집니다. 사각 빵의 아이싱부터 종이 띠를 감싼 빵, 조각형 디저트까지 보고 있으면 다양하다는 설명이 너무 얌전해집니다. 메뉴를 고르는 과정 자체가 구경거리였습니다.
커피 양의 아쉬움과 항구 전망

커피로 넘어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양은 일반적인 커피보다 굉장히 적었습니다. 천장과 좌석, 빵 진열은 그렇게 장대한데 커피잔 앞에서는 갑자기 축척이 바뀝니다.
공간과 전망을 생각하면 가격은 감수할 만했습니다. 다만 가격을 이해하는 것과 양에 만족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넓은 카페를 칭찬했다고 적은 커피까지 넉넉해지지는 않습니다.

창밖으로 배가 모인 항구와 그 뒤의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만 덩그러니 있는 풍경과 달리 목포의 모습이 함께 들어옵니다. 큰 창을 채광용으로만 두기에는 아까울 만큼, 커피를 놓고 바라볼 풍경이 분명합니다.


카페 주변 산책 전망도 꼭 둘러보길 권합니다. 난간 너머 목포와 항구, 바다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낮게 뜬 해가 바다에 길게 드리우는 빛도 좋았습니다. 실내에서는 천장과 가구가 눈길을 끌었다면, 밖에서는 목포와 항구가 그대로 구경거리입니다.
총평: 커피 양은 아쉽지만, 목포 여행의 목적지로 넣을 만합니다
★ 3.2 / 5
주차부터 실내 분위기, 다양한 빵과 항구 전망까지 여러 방향으로 잘 갖춘 카페였습니다. 제가 목포에서 본 카페 가운데 이런 규모와 구성을 함께 갖춘 곳은 드물었습니다. 커피 양이 적고 가격도 조금 비싸지만 카페 한 곳을 구경하는 만족감은 상당합니다.
타지역에서 목포 여행을 온다면 이 카페를 목표로 찾아와도 충분히 좋겠습니다. 드라이브하다 빵을 고르고 항구를 바라보고 싶을 때도 잘 맞습니다. 안쪽만큼 바깥 전망도 보고 가길 권합니다. 칭찬할 공간은 많고, 커피는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별점 기준
★★★★ : 범지구적인 맛집, 다른 나라에서 일부러 찾아올 가치가 있음. 이 식당 자체가 여행 목적이 될 수 있음.
★★★ : 전국구 맛집, 해당 지역에 방문한다면 일부러 들를 가치가 충분함.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음.
★★ : 지역구 맛집, 근처에 있다면 만족스럽게 방문할 만함. 지역 내에서 준수한 선택지.
★ : 동네 식당 수준, 특별한 강점은 적고, 재방문 가능성은 낮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