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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승

한의사로 일하며, 배우고 만드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직접 써본 제품과 찾아간 맛집, 일상과 한의학 공부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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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Cat Neo 사용법ㅣ맥북 CPU가 바쁠 때, 메뉴 막대 고양이부터 봅니다

    목차

    먼저 읽는 요약

    • 무엇을 보여주나요 — 고양이의 달리기 속도로 CPU 부하를 짐작하고, 클릭해서 메모리 압력 등 세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 설치 전 확인 — RunCat Neo는 기존 RunCat과 별도 앱입니다. Mac App Store 기준 macOS 26.0 이상이 필요하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앱 내 구입 항목은 별도입니다.
    • 직접 쓰는 방식 — 작곡·사진 편집·영상 편집·블렌더 작업 중 거의 항상 켜 둡니다. 이상하게 바쁘면 활성 상태 보기로 원인을 확인합니다.
    • 잘 맞는 용도 — 가볍게 부하를 살피는 데 편합니다. 배터리 온도와 센서 확인은 Stats를 함께 사용합니다.

    RunCat Neo 설치: 기존 앱과 별도로 내려받습니다

    기존 RunCat을 쓰던 중 새로운 RunCat Neo를 소개하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오래 쓰던 고양이가 자동으로 진화한 줄 알았는데, 최신 macOS 환경을 위해 따로 나온 차세대 앱이었습니다. 기존 사용자도 Mac App Store에서 별도로 내려받아야 합니다.

    기존 RunCat에 표시된 RunCat Neo 소개 알림

    설치는 RunCat Neo Mac App Store 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공식 GitHub에서도 설치 안내와 사용자 설정 러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unCat Neo 앱스토어 다운로드 화면

    Mac App Store의 호환성 표시는 macOS 26.0 이상입니다. 설치 버튼이 없거나 호환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뜨면 현재 macOS 버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앱 내 구입 항목이 있습니다. 아래 사용 경험과 화면은 2026년 7월에 사용한 버전을 기준으로 합니다.

    고양이가 빨라질 때, CPU가 바빠지고 있습니다

    저는 맥북으로 작곡과 사진·영상 편집, 블렌더 작업을 합니다. 인터넷 창만 켜 두는 시간보다 온몸의 자원을 끌어모아 무언가 계산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CPU·GPU·RAM이 얼마나 바쁜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기본 앱인 활성 상태 보기를 열면 되지만, 작업할 때마다 창을 열고 CPU·메모리·GPU 항목을 오가는 일이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 번거로움을 줄여 준 것이 RunCat입니다.

    실행하면 메뉴 막대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달립니다. 그냥 달리는 것 같아도 속도는 CPU 사용량에 따라 바뀝니다. 사진을 내보내거나 음원을 렌더링해 CPU 부하가 높아지면 고양이도 갑자기 빨라집니다.

    메뉴 막대에서 함께 실행 중인 RunCat과 RunCat Neo
    기존 RunCat과 RunCat Neo를 동시에 실행해 고양이가 두 마리입니다.

    평소에는 동네 산책을 나온 것처럼 움직이다가 라이트룸에서 사진 수백 장을 내보내면 뒤에서 무언가 쫓아오는 듯 달립니다. 맥북의 CPU에 어느 정도 부하가 걸렸는지 눈에 들어옵니다. CPU 83%라는 숫자를 읽는 것보다 전력 질주하는 고양이가 제게는 훨씬 직관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항상 켜 둡니다. 메뉴 막대의 고양이를 슬쩍 보는 편이 매번 확인 창을 여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다만 달리기 속도만으로 컴퓨터 전체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클릭해서 보는 세부 상태와 메모리 압력

    고양이를 누르면 CPU, GPU, 메모리 압력, 저장공간, 배터리와 네트워크 상태 등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GPU와 메모리 상태는 달리기 속도가 아니라 이 상세 화면에서 확인합니다. 고양이가 빠르다고 GPU까지 혹사당하거나 RAM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 마리에게 SSD와 배터리 온도까지 전부 몸짓으로 표현하라는 것은 조금 가혹합니다. 아직 그 정도로 훈련된 고양이는 아닙니다.

    RunCat에서 확인하는 시스템 상태 항목

    Neo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변화는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 새롭게 정리된 점입니다. 기존 앱보다 현대적인 구성으로 바뀌었고, 메모리 압력 그래프도 보기 편해졌습니다.

    기존 RunCat 시스템 정보 화면
    기존 RunCat
    RunCat Neo의 시스템 정보와 메모리 압력 그래프
    RunCat Neo

    메모리는 사용 중인 GB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macOS가 남는 메모리를 캐시로 활용하기 때문에 24GB 중 18GB를 사용한다고 반드시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사용량과 함께 메모리 압력·스왑 사용량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Neo의 메모리 압력은 그래프로 비교적 직관적으로 표시됩니다.

    이유 없이 바쁘다면 활성 상태 보기로 넘어갑니다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는데 고양이가 전력 질주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이 조용히 맥북의 자원을 훔쳐 먹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때는 활성 상태 보기를 열어 범인을 찾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체로 FL Studio, 블렌더, 크롬 중 하나였습니다.

    Neo에서 설정이나 활성 상태 보기 메뉴가 안 보인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측 상단의 목록 모양 버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RunCat Neo 우측 상단의 설정·활성 상태 보기 메뉴

    버튼을 누르면 설정, 활성 상태 보기, 앱 정보, 종료 메뉴가 나옵니다. 저는 이 중 설정과 활성 상태 보기를 가장 자주 사용합니다. 평소에는 고양이만 보고, 필요할 때 자세히 들여다보는 식입니다.

    러너는 바꿀 수 있지만 저는 다시 고양이로 돌아왔습니다

    설정에서 기본 고양이 대신 개, 슬라임, 물방울 등 다른 러너를 고를 수 있습니다. 떡메치기를 하는 러너도 있습니다. CPU가 바빠질수록 떡을 더 열심히 치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RunCat Neo 설정의 다양한 러너 선택 화면

    직접 만든 키프레임 애니메이션을 사용자 설정 러너로 추가하거나 다른 사용자가 만든 러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여러 종류를 둘러본 뒤 다시 기본 고양이로 돌아왔습니다. RunCat을 쓰면서 굳이 고양이를 해고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평: 성능을 높이지는 않아도, 바쁜 맥북을 알아보기는 쉬워집니다

    RunCat Neo를 설치한다고 CPU가 빨라지거나 RAM이 늘어나고 배터리 수명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상단바에 고양이 한 마리가 생길 뿐입니다. 그런데 그 한 마리가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사용법이 어렵지 않고 메뉴 막대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크지 않습니다.

    직접 쓰면서 느낀 한계도 있습니다. 배터리 온도나 각종 센서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용도로는 다소 부족했습니다. 저는 온도를 볼 때 Stats를 함께 사용합니다. 정밀한 센서 확인·팬 제어·장시간 기록이 목적이라면 그 용도에 맞는 별도 프로그램을 고려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가 RunCat을 쓰는 이유는 지금 맥북이 얼마나 바쁜지 빠르게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이 정도를 원하거나 맥북에 처음 입문해 가벼운 모니터링 도구를 찾는다면 주저 없이 설치를 권하고 싶습니다. 며칠 쓰다 보면 숫자보다 고양이의 달리기 속도를 먼저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천천히 달리면 여유가 있고, 죽어라 달리면 무언가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계속 달린다면 활성 상태 보기를 열어 보세요. 적어도 제 맥북에서는 범인이 크롬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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